창호를 고를 때 대부분 브랜드부터 봅니다. 물론 메이저 브랜드면 기본은 하지만, 정작 성능을 가르는 건 로고가 아니라 프로파일·유리·하드웨어·시공입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어떤 사양을 넣느냐에 따라 단열과 결로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견적을 받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5가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1. 프로파일(창틀) 등급
창틀 안은 비어 있지 않고 여러 개의 격실(챔버) 로 나뉘어 공기층을 만듭니다. 챔버가 잘 설계될수록 열이 덜 통하고 뒤틀림에 강합니다. 같은 브랜드에도 일반형과 고단열 시리즈가 나뉘니, 견적서에 어떤 시리즈인지가 적혀 있는지 보세요.
2. 유리 사양 — 로이·아르곤·단열간봉
유리는 단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 로이(Low-E) 코팅: 유리 표면의 얇은 금속막이 열 이동을 줄여 줍니다. 코팅 위치에 따라 여름 차열·겨울 보온 성향이 달라집니다.
- 아르곤 가스: 복층 유리 사이에 공기 대신 아르곤을 넣어 대류를 억제합니다.
- 단열간봉(웜엣지): 유리 가장자리를 잡아주는 간봉을 금속 대신 단열 소재로 하면 가장자리 결로가 줄어듭니다.
“복층유리”라고만 적힌 것과 “로이 + 아르곤 + 단열간봉”은 이름은 비슷해도 성능이 다릅니다.
3. 하드웨어(잠금·개폐)
손이 매일 닿는 부분입니다. 잠금 포인트가 여러 곳을 눌러주는 방식일수록 기밀(틈 없이 닫힘) 이 좋아 웃풍·소음·먼지에 유리합니다. 개폐가 부드럽고 잠금이 견고한지, 실물에서 만져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4. 기밀·시공 품질
아무리 좋은 창도 틈 없이, 수직·수평 맞춰 시공되지 않으면 웃풍과 결로가 생깁니다. 창틀과 벽체 사이 단열재 충전, 외부 실링(코킹) 마감이 제대로 됐는지가 제품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공 업체 선택이 곧 성능입니다.
5.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창호에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됩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단열이 좋다는 뜻입니다. 견적서나 카탈로그에서 등급을 확인하면 사양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정리
좋은 창호는 브랜드 로고가 아니라 프로파일 등급 · 유리(로이+아르곤+단열간봉) · 하드웨어 · 기밀 시공 · 효율 등급의 합입니다. 견적을 받을 때 “어느 브랜드예요”보다 “어떤 시리즈에, 어떤 유리를, 어떻게 시공하나요” 를 물어보세요. 같은 사양 기준으로 두세 곳을 비교하면 실속 있게 고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메이저 브랜드면 기본 품질은 확보되지만,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프로파일 등급과 유리 사양이 여러 단계로 나뉩니다. '어느 브랜드'보다 '그 브랜드의 어떤 시리즈에 어떤 유리를 넣는지'가 성능을 좌우합니다.
집온도 편집부는 창호·단열·인테리어·생활 정보를 근거 있는 데이터로 검증해 전합니다.



